이선호 대한지방흡입학회 회장 “아침식사 꼭 챙기고 수면시간은 꽉 채우고”
이선호 대한지방흡입학회 회장 “아침식사 꼭 챙기고 수면시간은 꽉 채우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5.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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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회장은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되돌아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많이 먹지 않고 운동도 하는데 살은 안 빠져요.”

다이어트를 위해 갖은 노력을 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내가 뭘 먹고 어떻게 운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한다. 대한지방흡입학회 이선호 회장에게 다이어트실패를 부르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주의사항에 대해 들었다.

- 아침을 꾸준히 먹는 습관이 다이어트에 좋은가.

사람의 몸에는 생체시계가 있는데 빛과 음식에 의해 시간을 스스로 인지한다. 아침식사는 생체시계를 활성화시켜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 또 아침을 먹으면 공복감이 덜해 간식을 줄일 수 있고 점심때의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다이어트주스나 약은 어떤가.

다이어트주스는 하루섭취열량이 적으면 빨리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간이 되면 영양불균형을 일으켜 건강을 해친다. 살 빼는 약, 이른바 식욕억제제가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약기운을 빌려 굶기를 반복하면 나쁜 식습관이 생겨 오히려 건강에 독이다. 운동을 병행하면서 규칙적인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다.

- 사우나가 살 빼는데 정말 도움이 되나.

사우나는 일시적인 수분배출로 체중이 줄 뿐 정작 체지방은 줄지 않아 다이어트효과는 별로 없다. 특히 다이어트 중에는 먹는 양이 줄어 기립성저혈압(앉았다 일어났을 때 어지러운 증상)을 느낄 때가 많다. 사우나는 다이어트 중이라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수면습관도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치나.

교대근무자들에서 당뇨병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될 만큼 수면시간은 인체대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불규칙한 수면시간 역시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쳐 체중감소를 더디게 한다. 또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초콜릿, 사탕 등 단 음식을 먹으려는 욕구가 커져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목표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은.

목표체중에 도달했더라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이어트 중에 했던 운동은 그대로 유지하되 하루 약 300~500kcal 정도 더 먹기를 권한다. 목표체중에 도달한 이후에도 계속 적게 먹으면 영양분손실로 몸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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