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으뜸의(醫)]안상훈 수인재한의원 원장 “꾸준한 두뇌훈련, 뇌능력 쑥쑥”
[한방 으뜸의(醫)]안상훈 수인재한의원 원장 “꾸준한 두뇌훈련, 뇌능력 쑥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5.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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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와의 만남을 통해 한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자 마련한 ‘한방으뜸의(醫)’ 코너 이번호 주인공은 안상훈 수인재한의원 원장입니다. 안 원장은 한방신경과를 전공한 한의사이자 교육심리학과 인지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두뇌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 수인재한의원 원장과 두뇌훈련센터인 수인재두뇌과학 대표를 맡아 틱장애, ADHD(주의력행동결핍장애)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안상훈 원장은 “두뇌훈련은 잠재된 뇌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ADHD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성적이 꼴찌에 가까웠던 고2시절, 여름방학에 우연히 사람의 잠재의식에 관한 책을 접한 후 ‘아, 내가 공부를 못하는 것도 내 무의식에서 결정되고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때부터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긍정적인 암시를 하기 시작했다. 성적은 놀랄 정도로 올랐고 결국 경희대 한의대에 진학했다.

안 원장은 이후 사람의 마음과 이를 만드는 뇌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안 원장은 한의학과 심리학·인지과학을 모두 공부한 보기 드문 ‘멀티맨’이다.

임상에서도 이를 100% 활용, 한의원과 두뇌훈련센터(이하 센터)를 함께 운영하면서 진료철학인 ‘통합치료’를 실천하고 있다.

안 원장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어느 한 가지 방법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한의원에서는 한약, 침 등 한방치료와 함께 컴퓨터장비를 이용한 두뇌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의 대표적인 훈련방법은 ‘뉴로피드백’. 게임을 하면서 환자 스스로 뇌를 운동시켜 집중력은 높이되 불안감은 줄이는 방법이다.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 이미 시행할 만큼 치료효과는 일찍이 입증됐다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놀듯이 치료에 참여할 수 있어 아이들도 부담이 덜하다.

이밖에 호흡을 통해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바이오피드백’과 인지훈련, 청지각훈련, 감각통합치료 등 환자증상에 따라 적절한 훈련방법을 처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꼭 한의사로만 단정 짓고 싶지 않다고 했다. 무엇보다 한·양방을 떠나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고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하는데 집중하고 싶다는 것.

안 원장은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아이들의 두뇌를 향상시키는 일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조기에 뇌의 문제점을 발견해 훈련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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