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열정으로 한 발 한 발 내디뎠더니 정상이 보이더라”
“도전과 열정으로 한 발 한 발 내디뎠더니 정상이 보이더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5.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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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의 성장스토리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K-뷰티 열풍의 숨은 주역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경영에세이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 - 한국콜마는 왜 인문학을 공부하는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윤동한 회장이 가난과 좌절을 창업 에너지로 승화시켜 지방대 출신이란 설움을 딛고 실력으로 진검승부한 과정과 경영일선에서 터득한 지혜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것으로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공부하는 CEO’ 윤 회장의 인생담론이자 한국콜마의 성장스토리다.

또 한국 사회에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즈음 흙수저로 창업에 성공해 오늘날 리더가 존경하는 리더로 우뚝 선, 윤동한 회장의 경영성과와 인문학적 리더십을 소개하고 있다.

경쟁이 심한 화장품 업계에 뒤늦게 뛰어들어 한국콜마를 당당히 매출 1조 기업으로 키워낸 자수성가 CEO, 윤동한 회장. 그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책에서 “어려운 환경과 그로 인해 부딪친 수많은 장벽은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이 됐다”고 밝혔다.

윤동한 회장은 ‘독서경영’, ‘효도수당’ 등 한국콜마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콜마는 효도수당을 비롯하여 미취학 아동 교육수당, 출산장려금 지급 등 사내 복지혜택이 많다. 대신 승진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러야 하고 1년에 6권씩 독후감을 제출해야 한다.

또 윤동한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매년 겨울 주말마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다. 하루 12km를 걷는 강행군인데 직원들은 이를 ‘우보천리 행군’이라 부른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가 이럼 우보천리 산행을 강행하는 이유는 오로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좋은 기업은 사람이 오래 머무는 곳’이라는 철학으로 직원들이 오래 머무는 일터를 꿈꾸며 한 발 한 발 내디딘 그의 경영궤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도전의식이 샘솟는다. 후배 기업인은 물론 이 땅의 모든 흙수저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책이다. 윤동한 지음/ 프리이코노미북스/276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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