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신경 쓰여도 섣부른 자가 제모 위험해요”
“계속 신경 쓰여도 섣부른 자가 제모 위험해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6.08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적인 자가 제모, 색소침착·모낭염 등 각종 부작용 일으켜

인류가 발달되기 전 오랜 옛날부터 사람과 동물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체온을 조절하며 우리 몸을 지켜주는 털. 동물은 갖가지 생김새에 따라 색깔과 굵기, 모양이 다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람은 인종에 의해 어느 정도 한정된 색과 모양을 갖게 된다.

단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오래 전부터 ‘머리털’이나 ‘수염’ 등을 이용해 신분을 상징하고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그와 같은 상황은 현대에도 이어졌다. 염색, 파마 등 미용적인 기술이 더욱 발달되는 한편, 현대에 패션의 여파로 노출이 많아졌기에 불필요한 털을 없애고자 하는 움직임은 다양한 방법과 제품 등으로 쏟아져 나왔다.

 

따라서 제모를 필요로 하는 이들은 제각기 편리한 방법에 맞춰 다리, 겨드랑이, 인중의 털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제모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게 된다. 문제는 이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흔히들 사용하는 면도기와 족집게는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된다. 한두 번의 사용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피부의 모낭염이나 색소침착을 비롯한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모낭염’이란 모낭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염증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피부자극이다. 특히 시중의 다양한 제품들의 함유된 화학성분이 피부자체에 큰 자극이 될 수 있다.

대전카라의원 정병옥 원장은 “자가제모의 부작용이 늘어나면서 레이저제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며 “레이저제모는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색소를 파괴함으로써 자가제모로 해결하지 못한 털의 씨앗을 제거하거나 모근과 모낭을 파괴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저제모 이후에는 찜질방과 수영장을 피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색소침착을 방지하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