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완치 위해선 원인치료가 가장 중요”
“탈모완치 위해선 원인치료가 가장 중요”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6.07.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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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에 비해 모발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인의 머리카락은 약 8만~10만개다. 하루에 약 50~80여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면서 2주 이후에도 정도차이가 없다면 탈모증세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탈모증으로는 남성형 탈모 외에도 여성형 탈모, 휴지기탈모증, 원형탈모증, 지루성탈모증, 연령별탈모증 등이 있다. 특히 휴지기탈모증은 여성들에게 많다. 단기간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불규칙한 식습관에 의한 누적된 스트레스, 출산, 갑상선질환 등이 직·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력으로 인한 유전성 탈모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탈모의 원인은 섭생, 유전, 스트레스, 운동부족, 수면부족 등의 경우도 있다.

▲ 탈모수술은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그에따른 치료가 선행된 다음 시행해야 한다.

모리치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이러한 요인들이 장부기능 약화, 내분비계 불균형, 면역기능 저하 등을 초래해 탈모가 발생하는데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성과 젊은층 탈모는 인스턴트음식의 지나친 섭취 등 영양불균형, 누적된 스트레스 등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어떤 질환이든 초기치료가 중요하듯 탈모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는 “수술은 치료성격이 아니라 보완의 한 방법일 뿐”이라며 “탈모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수술할 경우 또 다른 부위의 탈모진행으로 인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치료가 선행되지 않는 섣부른 모발이식은 의료인 스스로 자제해야한다는 것.

오 원장은 “건강한 모발유지와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흡연, 과음을 피해야하며 스트레스의 최소화를 위한 취미생활을 개발하고 규칙적인 수면과 고른 영양섭취에 신경써야한다”며 “이미 탈모가 진행됐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빨리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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