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균 서울휴병원장이 오는 14~17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ASEAN MISST)에 초청받고 전 세계 의사 150명을 대상으로 ‘척추수술·비수술치료 강의 및 카데바(Cadaver)수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서울휴병원은 척추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에 현미경과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법을 꾸준히 연구하며 국제교류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치료법이 ‘꼬리뼈내시경 레이저시술’로 이 병원장은 이번 학회에서 이를 시연할 예정이다.
꼬리뼈내시경 레이저시술은 초소형 내시경과 초정밀레이저가 탑재된 직경 1㎜의 특수카테터를 꼬리뼈 구멍을 통해 돌출된 디스크가 있는 부위까지 삽입, 병변을 살펴보며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를 레이저를 통해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이영균 병원장은 “디스크파열로 인한 통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수술 후 통증이 재발된 경우, 전신마취가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80~90%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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