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능률협회 선정 2년연속 공공병원 부문 1위
ㆍ전국 직영병원 7곳에 재활전문센터 운영도
“우리는 암이나 다른 질병이 아니라 산재에 특화된 병원입니다. 산재근로자의 재활이라는 분명한 치료방향과 목표가 있고 이 분야에서만큼은 우리 병원이 최고입니다.”
신태식 근로복지공단 재활의료이사는 병원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다만 한편으로는 공단병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신 이사는 “우리는 공공병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환자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산재환자뿐 아니라 일반국민 곁에서 늘 가까이 함께 할 수 있는 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태백, 창원, 인천, 동해, 안산, 순천, 경기, 정선, 대전, 대구(설립 순) 등 전국의 산업단지와 탄광밀집지역에 10개 병원이 있으며 총 111개 진료과와 3130병상을 운영 중이다.
- 의료사업부문에서 눈에 띄는 경영성과가 있다고 들었다.
의료사업의 경우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한 현장경영을 추진해 의료사업분야 정부고객만족도조사(PCSI)에서 2년 연속(’14~15년) 98점 이상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여파로 인한 악조건에도 과거의 만성적자를 극복하고 경영수지균형을 달성했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2년 연속 ‘공공병원 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은.
매년 정부지침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해 지역주민대상 건강강좌, 저소득층 의료비지원, 지역사회 감염감시활동, 외국인근로자 무료검진, 의료취약지역(벽오지) 의료지원, 독거노인 무료인공관절 시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동참해 급여의 일정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 산재환자 재활사업을 위한 노력은.
산재근로자의 사회·직장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대구병원을 비롯, 7개 직영병원에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최근 서울대병원과 합동연구를 시작했다는데.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서울대병원은 합동연구를 통해 산재의료재활을 표준화하고 선진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해 산재보험 지정의료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재해 초기환자의 맞춤형 통합재활서비스를 강화해 조속한 직업·사회복귀 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올해까지 10개 직영병원을 대상으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사처방전달, 영상정보저장전달, 전자의무기록)을 구축했다. 또 공단이 운영하는 10개 병원 간 업무프로세스, 의료진의 진료용어, 진단서 등 각종 진료서식을 표준화해 관리효율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간 정보교류시스템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헬스경향 백영민 기자 newbiz1@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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