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팀워크, 편안한 진료환경으로 여성질환치료 앞장설 것”
“탄탄한 팀워크, 편안한 진료환경으로 여성질환치료 앞장설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8.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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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여성의학센터, 원스톱 치료 강점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은 평소 꾸준한 정기검진으로 여성들이 특히 관심을 갖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이들 질환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을 때 다소 민감한 부분이 많다 보니 병원 측은 진료환경 조성에 있어 더욱 세심한 고려를 기하게 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여성질환 환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한 여성의학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7월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여성의학센터는 여성들이 자주 겪는 질환을 치료하는 유방센터, 산부인과, 성형외과를 한 공간에 모아 여성 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새롭게 조성됐다.

▲유방센터, 3D 유방 촬영장비 도입으로 쉽고 빠르게 진단

순천향대부천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유방암 치료에 주력해왔다. 유방센터는 유방관련 진료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환자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유방외과와 영상의학과가 협진 체계를 강화하고 한 공간에 위치해 유방진료 후 유방검사(초음파, 유방촬영술)를 위한 이동거리를 최소화했다. 이로써 진료와 검사가 하루 안에 이뤄져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유방외과와 영상의학과를 한 공간에 마련해 협진체계를 보다 강화했다.

유방질환 외과전문의의 진료일수도 기존 주5일 진료(월~금)에서 주6일 진료(월~토)로 확대하여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진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방암 환자들을 유방센터 내에 마련된 전용 교육실을 통해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다.

또 인천·경기 서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3D 유방촬영장비(breast tomosynthesis)’를 도입했다. 기존 유방촬영장비는 2차원 영상을 제공하는데 비해, 새 장비는 1mm 간격으로 영상을 재구성해 3차원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 도입된 ‘3D 유방촬영장비(breast tomosynthesis)’.

유방 영상을 전담하는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는 “3D 유방촬영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정상 조직이 겹쳐서 보이는 가짜 병변(위양성)을 쉽게 분별할 수 있어 불필요한 추가 검사를 줄일 수 있으며 기존 장비에 비해 유방 압박을 적게 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산부인과환자 프라이버시 보호로 심리적 안정감 높여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미혼여성이 산부인과에 가는 걸 숨기는 경향이 있다. 이에 병원 측은 산부인과의 새 진료 공간 마련에 있어 여성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시설 설계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또 여성 질환으로 인해 자존감을 상실하거나 흉터에 민감한 환자들을 위해서 최소 침습적인 수술과 보존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난소 종양은 작은 구멍을 하나만 뚫어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이는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국가보건정책에 따라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도 시행한다. 2003년 1월 1일에서 200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아는 2회까지 무료다.

산부인과 이해혁 교수는 “자궁 보존치료, 외음부 질환 진료 및 성형 등을 확대하고, 성형외과와 협진도 강화한다”며 “또 최신 3D 초음파 기기 및 자궁경부확대경 기기 도입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형외과외래·미용성형 레이저실 통합 운영으로 환자 편의 높여

성형외과는 서로 떨어져 있던 성형외과 외래와 미용성형 레이저실을 한 공간으로 통합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레이저 시술을 받은 여성 환자들을 위한 전용 파우더 룸도 마련했으며 유방센터 및 산부인과와의 협진도 강화했다.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는 “유방센터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고, 성형외과에서 유방 재건술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및 진료 연계가 강화됐다”며 “유방 재건술은 여성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도와 미용적 치료를 뛰어넘는 효과가 있는데다 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감도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경 후 체형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과 연계된 전문 상담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문성 병원장은 “여성의학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성질환 전문의 ▲여성질환 진료과 협진 강화 및 환자 동선 최소화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시설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최신 첨단 장비의 지속적인 도입을 강점으로 삼아 인천 및 경기 서북부권 여성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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