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주의해야 할 3대 열성전염병
가을철 주의해야 할 3대 열성전염병
  • 장인선 기자구성·디자인 팔팔포스트 (insun@k-health.com)
  • 승인 2016.09.2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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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과 선선한 가을바람,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이맘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의 배설물이나 진드기 등에 의해 발생하는 열성전염병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의 도움말로 가을철 주의해야 할 3대 열성전염병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유충에 물려 발생합니다. 발열, 두통, 피부발진 등이 나타나고 진드기가 문 곳에 검은 딱지가 생깁니다. 쯔쯔가무시병은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야외활동 시에는 풀밭에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하며 풀밭에 눕거나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해야합니다.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도록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샤워와 옷 세탁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2.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소변으로 흙, 물, 풀 등이 오염된 지역에서 활동한 사람의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노출돼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7~12일로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드물게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초기에 항생제 등으로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신장, 간, 폐 등 장기에 균이 침범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논이나 고여 있는 물에 손발을 담그지 말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는 수영이나 목욕을 하지 않아야합니다. 특히 추수철 농경지나 하수도 등 흙이나 물에서 작업할 때는 손과 발 등에 상처여부를 확인하고 고무장갑과 장화를 착용해야합니다.

 

3. 유행성출혈열

들쥐배설물이 마르면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2~3주 정도로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 등 5단계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저혈압기와 핍뇨기에는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고 풀숲에서는 휴식과 야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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