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화장품 스타트업 투자 연이은 순항
실리콘투, 화장품 스타트업 투자 연이은 순항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6.12.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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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드 이어 벤튼까지 투자 완료

K-뷰티 전문기업 실리콘투가 스타트업 투자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실리콘투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헤이미쉬(heimish)를 운영 중인 원앤드에 이어 천연화장품 전문 스타트업 벤튼에 최근 투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벤튼은 국내보다 해외 소비자에게 더욱 잘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로 덴마크 백화점 4개 지점 입점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폴란드 등 유럽지역 매장에 입점해 있다. 해외 블로거 및 유튜버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다.

실리콘투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헤이미쉬(heimish)를 운영 중인 1호 투자기업 원앤드를 성공적으로 인큐베이팅을 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2호 투자 브랜드로 벤튼을 선정했다.

실리콘투가 화장품 스타트업 투자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K-뷰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실리콘투는 자사 소유의 해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com)’을 통해 인큐베이팅 기업들의 마케팅 및 판매를 지원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 유통 노하우 등 성장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또 실리콘투는 투자를 통해 큰 이익을 누리기보다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큐베이터로 직접 투자하는 경우 그 비율이 30%를 넘지 않도록 내부 규율을 세워 경영 간섭을 지양하고 있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실리콘투는 직접 투자 외에도 판매, 홍보 및 마케팅 등의 영역을 도우며 브랜드 성장을 돕고자 한다”며 “우리가 킹(King)이 되기보다는 킹메이커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3호, 4호 투자 대상 기업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20개의 화장품 스타트업 및 벤처, 중소기업을 인큐베이팅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2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무역회사로 시작한 실리콘투는 최근 반도체 사업부분을 정리하고 국산 화장품 유통 전문 플랫폼 회사로 변신, ‘K-뷰티’ 산업에 본격 진출한 후 지난해 460억원을 기록하는 등 K-뷰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을 통해 기존 유명 브랜드 제품 및 신생 브랜드 제품 등 60여종 이상의 국산 화장품 브랜드, 6000개 이상의 제품을 해외 55개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국내외로 뷰티시장 활로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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