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병 구급차’ 도입으로 재난 의료지원 강화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병 구급차’ 도입으로 재난 의료지원 강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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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이후 국내 감염병관리체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부단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당시 호흡기감염성질환에 취약했던 구급차운용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감염병 구급차 제작 및 구매사업(2015.12~2016.10)을 추진,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0개소 중 29개소를 선정·배치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이 감염병 구급차를 도입, 재난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의료지원을 통해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감염병 위기 대응 구급차(이하 감염병 구급차)는 기존 구급차와 달리 음압 격리실이 마련돼 있어 감염병 환자를 이송 및 응급처치할 수 있으며 의료진 감염도 막을 수 있다.

현재 인천 권역의 중증응급상황을 책임지고 있는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재난·감염병 위기 대응 구급차’을 도입해 운용함으로써 감염병환자는 물론, 중증응급환자에게 보다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질환별 응급 진료팀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인천 권역(인천·부천·시흥시) 420만 명 시민들의 중증 응급상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인천 권역 인구의 대규모 거주지 중심에 위치해 있고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연결돼 있어 권역 내 주요 지역 어디서든 구급차로 30분 이내에 도착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이문성 병원장은 “권역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감염병 구급차를 주저없이 도입하고 감염병 구급차 운용비용, 인력 충원 등 병원 자체 예산을 투자한다”며 “특히 부천 지역은 인천 권역 중에서도 3대 중증 응급질환인 응급심장질환, 응급뇌혈관, 중증외상의 발생률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감염병 구급차를 직접 운용함으로써 감염병 환자는 물론 중증 응급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적시에 진료해 생존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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