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박정미 교수, ‘양의공진단’ 새 효능 밝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박정미 교수, ‘양의공진단’ 새 효능 밝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2.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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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잘 듣지 않는 중증도통증에도 효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정미 교수가 18일 열린 ‘제15회 대한학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양의공진단을 병용한 한방치료가 중증도(重症度)의 통증환자에 미치는 진통효과 : 후향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정미 교수

‘양의공진단’은 기본공진단에 인삼, 숙지황으로 만들어진 양의고를 합방한 것으로 만성통증에 많이 쓰인다. 경락소통효능과 신경보호효과, 항염증 및 항균작용, 혈액순환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정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전신통증을 호소하는 환자(통증강도 7이상) 중 양의공진단을 복용한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후의 통증변화를 분석했다.

통증강도 0은 통증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1~3은 경증도, 4~6 은 중등도, 7~10은 중증도의 통증을 의미한다.

복용환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평균 10환을 복용한 결과 통증정도가 평균 8에서 3까지 호전됐을 뿐 아니라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통증에도 효과가 있었다. 또 통증과 함께 허증을 나타내는 지표(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시림, 땀)도 함께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의공진단을 병용한 한방치료가 급성과 만성 구분 없이 중증도통증에 의미 있는 호과를 보인데 의의가 있다”며 “기존에 보약으로만 알려져 있던 양의공진단의 새로운 효능을 밝힘으로써 적용범위확대에 일조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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