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척추건강 위한 5가지 생활수칙
아는 것이 힘…척추건강 위한 5가지 생활수칙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3.0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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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대들보 ‘척추’. 척추건강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신경써서 관리해야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미 몸에 밴 잘못된 자세는 물론 척추질환과 관련된 무수한 속설 등 우리를 흔드는 위험요인이 주위에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최근에는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허리디스크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허리디스크 vs 추간판탈출증

허리에는 외부충격을 완화시키면서 마치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존재한다. 추간판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이 퇴행성변화나 외부충격, 잘못된 자세 등으로 튀어나오면 신경을 압박해 엉덩이, 다리, 허벅지, 발 등에 통증을 일으킨다. 이를 허리디스크 또는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한다.

대중에게는 허리디스크라는 명칭이 익숙하지만 디스크는 구조물의 이름일 뿐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허리디스크, 반드시 수술해야할까?

허리디스크와 관련해 반드시 수술받아야한다거나 수술받으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 등 치료법에 관한 속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허리디스크환자 대다수는 평소 잘 관리하기만 하면 수술받지 않고도 호전될 수 있다. 극심한 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 첫 6주 동안은 비수술치료를 권장한다.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김환정 교수는 비수술적치료는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신경‧근차단술 등이 있다이 방법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탈출된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는 추간판절제술 등의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건강 지키는 5가지 생활수칙 

전문가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속하는 생활습관이 허리디스크발생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식습관과 자세개선 등 작은 노력만으로도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대표적인 수칙 5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을 늘린다.

젊어서부터 뼈를 튼튼히 관리하면 노년기에 허리통증은 물론 각종 관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성분은 칼슘과 비타민D다. 녹색잎 채소나 우유, 비타민보충제를 통해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뼈를 튼튼하게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비타민보충제나 뼈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은 먹기 전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둘째, 무릎 밑에 베개를 올려둔다.

등을 대고 자면 척추에 약 55파운드의 압력을 가해진다. 잘 때 베개 등에 다리를 살짝 올려두면 등에 가해지는 압력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셋째,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나쁜 자세는 척추건강을 해치는 대표요인이다. 척추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다. 앉은 채 다리를 꼬거나 어깨를 구부리고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등은 피해야한다.

넷째, 신발을 바꾼다.

평소 허리통증이 심하다면 각선미를 뽐내고 싶은 마음을 잠시 접어두자. 편안하고 낮은 굽의 신발은 서있는 동안 긴장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해준다.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굽이 1인치 미만의 단화가 좋다.

다섯째,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50분에 5분 정도는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척추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정형외과 김환정 교수는 “척추건강을 지키려면 하루 30분 이상 걷는 것이 좋고 디스크영양공급을 방해하는 흡연, 음주, 과로 , 스트레스는 피해야한다”며 “또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고 틈틈이 근육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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