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활성산소’ 균형 있게 관리하기
양날의 검 ‘활성산소’ 균형 있게 관리하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3.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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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함께 주목받는 것이 있다. 바로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세포성장과 분열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이자 병균침입을 막는 등 긍정적인 역할도 하지만 과잉생성되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건강을 지키려면 활성산소와 항산화능력(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능력)의 균형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글라라 교수는 “건강을 위해서는 일반검진과 함께 활성산소와 항산화능력을 검사해 활성산소수치를 균형 있게 관리해야한다”며 “특히 40세가 넘으면 활성산소생성과 항산화능력 사이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활성산소 많아지면 정상세포 공격 받아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많아지면 정상세포를 공격해 주위세포막이나 염색체, 단백질을 손상시키는데 특히 뇌세포, 혈관세포, 피부세포가 망가지기 쉽다. 활성산소에 의해 정상세포가 손상되면 만성피로, 고지혈증, 심장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피부노화를 앞당기고 수정체에 막을 형성해 백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

활성산소는 과식, 스트레스, 금연, 음주 같은 생활습관의 영향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오존층파괴로 인한 자외선 출량 증가, 각종 화학물질 노출 등으로 인해 활성산소발생량이 늘고 있다.

■활성산소-항산화능력 균형 있게 관리하려면?

항산화물질은 말 그대로 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해 산화시키기 전에 이를 막아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로 바꿔주는 존재다. 체내에서 항산화효소가 생성되지만 극히 적어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한다.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은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코엔자임큐텐, 셀레늄, 폴레페놀 등이다. 비타민C는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키위 등 채소와 과일에 많고 비타민E는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당근, 토마토, 고구마 등에, 코엔자임큐텐은 소고기, 브로콜리, 콩 등에 들어있다. 이밖에 셀레늄과 폴리페놀은 해산물과, 녹차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식품과 함께 항산화성분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r.PNT(닥터피엔티)’는 카테킨, 코큐텐, 코큐비, 메가그린산 등 항산화관리를 돕는 총 4종의 항산화물질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닥터피엔티에 따르면 코큐텐과 코큐비는 혈압감소효과가 있으며 코큐텐은 고지혈증환자에게, 코큐비는 당뇨병환자에게 더욱 좋다.

단 항산화관리를 돕는 건강기능식품은 검사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활성산소와 활성화수치를 파악한 후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섭취해야한다.

■운동…나이·몸상태 고려해 선택해야  

활성산소는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긴다. 특히 적절한 운동으로 발생한 활성산소는 체내 항산화활동을 높여 활성산소를 제거하지만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우리 몸이 감당할 수 없는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운동량과 종류를 결정할 때는 나이와 몸 상태를 고려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유산소운동은 30분씩 주 5회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량이 너무 적어도 몸의 항산화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자극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흡연과 과음을 삼가고 취미생활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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