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새? ‘치아색’ 변하게 하는 요인 3가지
나도 모르는 새? ‘치아색’ 변하게 하는 요인 3가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3.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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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조금씩 피부색이 다르듯이 치아색 역시 차이가 있다. 치아는 우리 눈에는 하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바깥은 희고 투명한 법랑질로, 안쪽은 연노랑빛의 상아질이다. 치아색은 바로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 즉 노란빛의 상아질이 두꺼울수록 치아는 노랗게 되고 하얀색의 법랑질이 두꺼우면 치아가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치아색은 나도 모르는 새 다양한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치아색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요인 3가지를 살펴봤다.

치아색은 색소가 진한 음식이나 흡연, 노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다.

항생제 복용

우리가 흔히 여드름이나 눈병, 귓병을 치료할 때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를 복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면 치아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검은줄이 생기는데 이를 항생제 치아라고 한다.

뉴페이스치과병원 정명호 병원장은 “약물에 의한 변색인 항생제 치아는 잇몸 가까운 부분의 층층마다 치아색이 달라 치아미백시술로는 색을 완벽하게 되돌리기 어렵다”며 “치료 후에는 전체적으로 밝아지지만 치아의 색층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생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색소가 진한 음식&흡연

커피, 레드와인, 초콜릿 등 색소가 진한 음식들은 치아를 변색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식품은 지나친 섭취를 삼가고 섭취 후에는 더욱 꼼꼼히 양치질해야한다.

담배 역시 치아를 누렇게 만든다. 담배의 니코틴성분이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어 표면에 달라붙어 치아를 변색시키기 때문이다.

■노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누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바로 ‘노인성 변색치아’다.

정명호 병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칫솔질이나 음식에 의해 닳으면서 법랑질 안쪽의 누런 상아질이 두터워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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