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실명예방재단 ‘어린이 실명예방사업’ 확대
복지부-실명예방재단 ‘어린이 실명예방사업’ 확대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03.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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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어린이 60만명에서 126만명 자가시력검진

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보육시설에 다니는 만3세~6세 60만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가정용 시력검사’가 약시어린이 조기발견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올해부터는 대상자를 126만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126만명은 같은 연령대 어린이 195만명의 약 65%에 해당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보육시설에 다니는 만3세~6세 60만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가정용 시력검사'를 올해부터 126만명으로 확대했다.

시력발달은 7~9세면 완성돼 그 시력으로 평생 살게 된다. 시력이상을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평생 건강한 눈으로 살 수 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약시의 경우 만4세부터 조기치료하면 95%가 완치 가능하지만 시력완성단계인 만8세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완치율이 20% 정도다.

영․유아검진을 통해 시력이상 어린이를 조기선별하고 있는 복지부는 한국실명예방재단이 2000년에 개발한 ‘가정용 시력검사지’를 통해 약시로 의심되는 연간 약 8000명의 취학 전 어린이가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가정용 시력검사표

가정용 시력검사도구는 각 시․군․구보건소에 배송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드림스타트를 통해 모든 가정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시력검사 후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해당보건소에서 재검사하거나 안과에서 최종진단을 받게 된다.

한편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서울․경기지역 보육시설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을 2016년 부산․대전에 이어 올해부터는 대구광역시까지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후천적 실명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각 시설에 눈 건강교육 전문강사가 방문해 교육하고 시력을 측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실명예방재단은 지난해 599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4만2000명의 어린이에게 눈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4만1500명의 시력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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