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백석고등학교 기획동아리 ‘말하는대로’에서 위안부피해 할머니를 위한 ‘소녀의 꽃은 지지 않는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사업은 피해할머니들의 당시 증언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말하는대로 팀은 물질적인 도움보다 마음을 위안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할머니들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평소 자주 접하는 핸드폰케이스나 텀블러 같은 제품에 메시지를 넣어 제작하기도 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외부도움 없이 기획부터 디자인, 홍보까지 학생들의 힘만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백석고 안재창 학생은 “겨울방학 내내 고민한 이번 프로젝트가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사람들이 할머니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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