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10일 로봇수술센터 정식 개소
을지대병원, 10일 로봇수술센터 정식 개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4.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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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은 이제 의료계 깊숙이 진입해 다양한 질환을 신속하고 빠르게 치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손이 닿지 못하는 부분에서 정교한 손놀림이 가능해 치료효과를 높여준다.

을지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일 로봇수술센터(이하 센터)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등 20여명의 로봇수술 전문의료진과 간호사, 코디네이터로 구성된다.

을지대병원이 다년간 쌓은 로봇수술경험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10일 로봇수술센터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센터는 지난 2009년 이래 사용해온 ‘다빈치 S-HD’모델을 최신 수술로봇인 ‘다빈치 Si’ 모델로 교체 도입하는 등 로봇수술을 위한 최적의 진료환경을 완비했다.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i는 기존의 로봇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 위험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또 3∼5개 부위를 절개해야 했던 기존 로봇수술과는 달리 하나의 절개부위를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수술이 가능, 빠른 회복은 물론 상처가 거의 없는 무흉터수술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을지대병원 홍인표 병원장은 “2009년 수술로봇 ‘다빈치 S-HD’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약 500례의 수술을 진행해온 을지대병원은 그동안 축적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이를 발판으로 정교한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로봇수술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빈치로봇은 현재 ▲외과에서 직장암, 대장암 수술 및 갑상선 절제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수술 ▲산부인과에서 자궁적출술, 골반림프절절제술,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및 양성종양 수술, 난관성형술 및 재문합술 ▲흉부외과에서 폐암, 종격종 종양, 식도암수술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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