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 인수 주총서 최종 승인
큐렉소,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 인수 주총서 최종 승인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04.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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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임상-제조-판매 논스톱 의료로봇시스템 구축

큐렉소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 인수결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최대의 의료로봇 전문회사가 출범하게 됐다. 

이에 앞서 큐렉소는 의료로봇사업의 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의료부문 합작계약을 3월에 체결한바 있다.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R&D인력을 포함해 기술관련 유․무형 자산 일체를 양도하고 큐렉소의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의 기존연구인력 전원이 이적에 동의했다”며 “의료로봇제품의 라인업 확대와 함께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을 확보한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또 “미국 자회사 TSI와 인력교류를 통해 제품개발능력을 배가하고 다양한 수술로봇플랫폼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큐렉소는 기존 의료로봇 사업노하우와 수술로봇 상용화경험에 현대중공업의 인프라를 더해 R&D에서 임상, 제조, 판매까지 의료로봇 논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수술, 재활, 간병 등 노인관련 의료서비스를 패키지화하고 기존에 개발된 제품을 플랫폼으로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술로봇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만 담당하던 인공관절수술로봇의 판매지역도 확대된다. 큐렉소는 지금까지 쌓아온 수술로봇상용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까지 판매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큐렉소 정용찬 전무는 “우리 회사의 수술로봇은 다양한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기반”이라며 “최근 글로벌 임플란트기업들이 정형외과 수술로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다국적기업과의 판매제휴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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