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고지혈증치료성분 3제 임상결과 발표
한미약품, 아모잘탄+고지혈증치료성분 3제 임상결과 발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6.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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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유럽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치료약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성분을 더한 복합제에 대한 임상결과와 아모잘탄 장기투여 시 나타나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복합신약 ‘아모잘탄’에 대한 임상결과 2건을 유럽고혈압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성분에 고지혈증치료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의 3상 임상결과와 아모잘탄 장기투여 시 우수한 혈압강하와 적정 혈압유지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해영 교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창규 교수가 진행했다. 먼저 이해영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의 성분인 암로디핀캠실레이트와 로자르탄칼륨,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함께 투여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복용군은 8주 후에 이상지질혈증치료와 고혈압치료효과가 대조군보다 우월하게 나타났다.

이해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3제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복합제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규 교수는 고혈압환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투여 후 2년간 혈압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는 24개월이 되는 시점에 약 90%가 목표혈압도달 혹은 혈압유지를 확인했으며 투여 후 6개월이 된 시점에서도 90%가 목표혈압에 도달했으며 장기간 사용해도 혈압조절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아모잘탄의 혈압유지효과를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임상결과를 통해 고혈압환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명희 상무이사는 “이번 연구로 로수바스타틴과의 3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결과를 실시해 환자들에게 필요한 신약을 끊임없이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모잘탄은 혈압강하성분인 암로디핀캠실레이트와 로자르탄칼륨을 결합한 세계최초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이다. 연간 700억대 조제액을 기록했으며 특히 글로벌제약기업 미국 MSD가 ‘코자XQ’라는 브랜드로 현재 약 5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는 국내제약기업이 개발한 완제품을 외국기업이 역수입해 판매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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