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한 산후조리원’ 18일 中 웨이하이에 개원
‘클리닉한 산후조리원’ 18일 中 웨이하이에 개원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07.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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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병원 제휴, 특급호텔서비스’로 경쟁력 확보

중국 최초의 정식한중합작 산후조리원이 문을 연다. 산둥성 웨이하이에 18일 개원하는 ‘클리닉한 산후조리원’은 특급호텔 3개층 3000평방미터를 산후조리원으로 리모델링한 우리나라식 산후조리원이다. 

클리닉한 산후조리원은 30개의 산모객실과 2개 신생아실을 비롯해 스파실 3개, 힐링실 2개, 요가실 1개 등 산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식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를 위해 SJ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 중국 웨이하이 시립부유보건원과 공동투자로 ‘웨이하이클리닉한산후조리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18일 개원하는 ‘클리닉한 산후조리원(可丽你韩月子会所)’은 중국 최초의 정식 한중합작 산후조리원으로 특급호텔 3개 층 3000평방미터를 리모델링한 한국식 산후조리원이다.

클리닉한의 경쟁력은 전통산후조리와 현대의학을 결합한 산모 및 신생아 케어서비스, 한국식 의료미용 스파서비스, 호텔식 컨시어지서비스(고객요구에 맞춰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고객이 처음 맞닥뜨리는 일종의 관문 서비스) 등 3가지다.

특히 한류스타 의료미용스파는 20·30대 중국 젊은 산모들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클리닉한은 산후조리원사업을 통해 출산 및 육아용품, 화장품, 보건품 등 연관산업의 중국진출 교두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년에 걸친 사업검토와 준비기간을 거친 클리닉한의 현지화전략은 2가지다. 첫째, 현지 산부인과병원과의 합작이다. 연간 7000명을 출산하는 웨이하이부유보건원 등 주변 산부인과병원과의 합작을 통해 소모적인 홍보마케팅비용을 없애는 한편 안정적인 산모고객을 확보한다는 것.

둘째로는 기존에 지어진 특급호텔에 입주함으로써 산모객실 등 인테리어 초기투자비용을 70% 이상 줄였다. 또 고객에게 호텔급 산후조리원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SJ헬스케어 홍민철 대표는 “향후 거점지역인 산둥성 칭다오, 옌타이 등에 2,3호점 협의가 진행 중”이며 “광둥성 광저우, 선전을 중심으로 한 남방지역을 제2거점으로 현지파트너들과 합작을 논의 중이며 이를 위해 홍콩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178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우리나라(40만6000명)를 기준으로 약 2만6000여개의 산후조리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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