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똑똑해지는 스마트폰 vs 둔해지는 인간
[카드 뉴스]똑똑해지는 스마트폰 vs 둔해지는 인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7.13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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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스마트폰 vs 둔해지는 인간

하루평균 85번 스마트폰 사용
스마트폰은 이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습니다. 스마트폰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스마트폰과 교류하며 삶의 즐거움을 느낍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침에 깨어나 잠들 때까지 무려 하루평균 85번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사람의 인지능력은 저하
스마트폰으로 인해 삶은 편리해졌지만 역설적이게도 똑똑해지는 스마트폰에 비해 우리의 인지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노바기하다 연구소의 도움말로 스마트폰이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대학생 795명 대상으로 실험 진행
올 4월 텍사스 오스틴대학은 대학생 79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이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했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을 눈에 보이는 책상 위, 가방 또는 핸드백, 보이지 않는 다른 방에 두는 방법으로 인지능력과 집중력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스마트폰 가까이 둘수록 인지기능 떨어져
실험결과 스마트폰을 가까이 둘수록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스마트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전원 꺼도 존재만으로 집중력 저하
더 흥미로운 사실은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단지 스마트폰의 존재만으로도 집중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대학생의 경우 스마트폰을 멀리 둘수록 인지 기능 저하가 적게 일어났습니다.

인지기능평가는 단기 기억력과 관련된 작업기억, 학습능력과 관련된 유동성지능, 문제해결능력과 관련된 결정성지능의 세 가지로 평가했습니다. 즉 인지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는 단기 기억력·학습능력·문제해결능력의 저하를 뜻합니다.

업무수행능력, 학습능력에 악영향
스마트폰으로 인한 인지기능저하는 직장인의 업무수행능력은 물론 학생의 학습능력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나이 든 사람의 경우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인류의 생활방식은 획기적으로 변했습니다. 정보를 빨리 얻게 됐고 여가시간의 지루함도 달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삶의 변화가 사람의 인지능력을 대가로 얻은 결과는 아닌지 되돌아볼 때입니다. 

문헌연구:
1.   Ward AF, Duke K, Gneezy A, Bos MW. Brain Drain: The Mere Presence of One?s Own Smartphone Reduces Available Cognitive Capacity. Journal of the Association for Consumer Research. 2017 Apr;2(2):1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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