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치과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우리아이 치과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7.21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기 아이들, 치아교정 받으면 성인보다 ‘단기간에·확실하게’ 치료
보통 만 6세 이후에 유치가 빠지며 영구치가 자라난다. 이때 치아관리에 소홀하면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음식섭취가 힘들어져 자칫 자녀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긴 방학은 집중치료가 필요한 치아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적기다. 학기 중에는 시간을 내서 치과 가는 것이 힘들지만 방학동안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아이의 삐뚤어진 치아나 부정교합은 전신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조기대처가 중요하다.

■교정효과 뛰어난 성장기 청소년, 방학이 치료 적기

보통 만 6세 이후에는 유치가 빠지며 영구치가 자란다. 이때 치아관리에 소홀하면 치열이 어긋나 주걱턱, 좌우비대칭이 생길 수 있다. 삐뚤어진 치아는 충치˙잇몸질환이 생기기 쉽고 밥을 잘 먹지 못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미관상문제도 있지만 부정교합은 잦은 두통을 유발해 학습을 방해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만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에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이 치아교정을 받으면 성인보다 단기간에 확실하게 치열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치열을 조정하기도 쉽고 교정과정에서 치아를 뽑을 필요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주걱턱이나 사각턱이라면 최대한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만 10세가 넘으면 치열이 자리를 잡아 시기가 빠를수록 교정하기 쉽고 수술 없이 골격형태까지 바로잡을 수 있다. 방학 동안은 교정장치를 집중적으로 착용하고 학교에 다닐 때는 하교 후 착용하면 약 1년 안에 치료할 수 있다.

■꾸준한 정기검진이 자녀치아건강 지킨다

자녀의 치아건강을 지키려면 먼저 자녀의 식습관을 교정해야한다.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호두, 잣, 땅콩 같은 지방질음식과 고기, 생선류처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치아건강에 좋으며 특히 채소˙과일은 치아면을 씻는 효과가 있어 자주 챙겨먹어야한다.

실란트 및 불소도포를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금니의 씹는 면에 붙이는 실란트는 치아를 보호해주며 불소는 치아법랑질을 강하게 해 충치를 예방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이다. 구강은 치료해도 원상태로 회복이 안 된다. 단지 임시방편으로 대체하거나 나빠지지 않도록 막아두는 것이기 때문에 정기검진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부분 치과질환은 예방이 가능하다. 잇몸병은 치태를 미리 제거해주면 충분히 막을 수 있고 부정교합도 예방교정으로 방지한다. 강성용 대표원장은 “방학마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치료시기와 방법을 알 수 있다”며 “그만큼 치료기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어 틈틈이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