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의료용 진단기기 ‘초음파’의 눈부신 진화이야기
[카드 뉴스] 의료용 진단기기 ‘초음파’의 눈부신 진화이야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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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의료용 진단기기 ‘초음파’의 눈부신 진화이야기

초음파, 진단을 넘어 치료까지

질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초음파. 의료용 진단기기로 발전되기까지 수많은 연구과정을 거쳤습니다. 현재 미용의료분야에서는 진단을 넘어 치료기구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바노바기하다 연구소의 도움말로 초음파의 놀라운 발전과정을 짚어봤습니다.

사람은 보통 20∼2만㎐(헤르츠)의 소리만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영역대는 초음파라고 합니다. 하지만 박쥐의 경우 2만㎐를 넘어 10만㎐까지도 들을 수 있습니다. 즉 초음파를 들을 수 있는 박쥐는 이를 이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어둠 속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죠.

1942년 최초의 의료용 초음파 개발

박쥐의 비행원리를 발견한 사람들은 초음파에 대한 연구를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초음파를 응용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반. 바로 타이타닉호의 침몰사건을 계기로 바다 속 빙산과 지형을 파악하는 음파탐지기를 개발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초음파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1942년 뇌종양 진단을 위한 의료용 초음파가 최초로 개발됩니다.

수많은 생명을 구한 초음파

의료용 초음파는 인류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초음파를 인체 내부에 투과하면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장기의 두께나 종양 유무, 태아의 성장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물론 엑스레이나 CT검사처럼 방사선노출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특정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의료미용분야서 비약적 발전

최근 의료미용분야에서는 초음파가 질병 진단을 넘어 치료기구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고강도초음파집속술’이라는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피부탄력을 증가시켜 처진 얼굴을 끌어올리는(리프팅)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단순한 진단에 그쳤던 초음파의 기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생체조직을 직접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획기적인 고강도초음파집속술

고강도초음파집속술은 매우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한곳에 집중하면 열에너지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뜨거운 열을 피부층에 가하면 열변성이 일어나 콜라겐과 같은 탄력조직이 재생됩니다. 레이저나 고주파치료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특히 고강도초음파집속술이 획기적인 이유는 기존의 피부탄력 치료장비보다 더 깊은 피부층까지 열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리한 시술은 절대금물

초음파의 열은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드물게 화상을 유발할 수 있고 무리하게 시술하면 지방층이 손실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용이 아닌 치료목적의 초음파는 반드시 효과나 안전성을 승인받은 장비인지, 의료인이 전문성을 갖췄는지 등 여러 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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