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줄기세포 가슴성형’ 부작용에 눈물짓는 환자 많아
[특별기고] ‘줄기세포 가슴성형’ 부작용에 눈물짓는 환자 많아
  • 헬스경향 신동진 SC301의원 줄기세포센터 원장
  • 승인 2017.08.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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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C301의원 줄기세포센터 원장

여름휴가철을 맞아 몸매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군살제거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부족한 볼륨감을 채우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살람도 적지 않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가슴수술의 한 방법이다. 가슴성형하면 보형물삽입수술만 생각하던 과거와는 달리 지방흡입효과와 가슴성형효과를 동시에 내면서 구형구축 같은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줄기세포 가슴성형이 특히 인기다. 

하지만 보형물삽입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없다고 해서 쉽게 생각하고 수술했다가는 생각지 못한 부작용에 눈물지을 수 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복부, 허벅지 등에서 지방세포를 채취해 가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지방이식과 유사하지만 환자 본인에게서 추출한 줄기세포가 추가된다는 차이가 있다. 

줄기세포는 기존 지방이식의 단점으로 언급됐던 생착률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이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형물삽입의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언뜻 간단한 수술처럼 느껴지지만 자칫하면 재수술을 해야 하는 지방괴사나 석회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춰 시행하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위험이 높다. 요즘에는 단순지방이식이나 혈소판풍부혈장(PRP)시술 후 줄기세포성형을 한다는 병원도 적지 않아 환자의 올바른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

수술 후 6개월 이상 경과했는데도 지방 뭉침이 느껴진다면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 수술이 제대로 됐다면 지방주입 직후에는 부기가 생기고 뭉친 듯한 느낌이 들지만 1개월 정도면 완화되는 것이 정상이다. 수술 후 나타나는 지방뭉침, 괴사, 석회화 등은 보통 줄기세포가 충분히 추출되지 않은 경우, 생착률이 떨어지거나 지방이 지나치게 주입된 경우에 발생한다.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고려한다면 첫 수술보다 더욱 신중해야한다. 줄기세포 가슴성형 후 재수술을 하고 싶어도 지방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수술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대체로 한번 흡입한 지방세포는 다시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흡입 후 살이 쪄 지방이 충분히 생성된 것처럼 보여도 정작 지방세포 수는 이미 흡입술로 인해 적어졌기 때문에 재수술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차 수술 후 6개월이 경과해야 재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보형물삽입으로 인한 부작용의 경우 지방채취가 수월해 후속조치도 보다 간편하다. 하지만보형물삽입경험이 있으면 가슴조직이 손상돼 있어 지방괴사나 석회화 등 부작용발생가능성이 높아 보다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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