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안 가리고 찾아오는 ‘관절염’ 치료법부터 예방책까지!
나이 안 가리고 찾아오는 ‘관절염’ 치료법부터 예방책까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8.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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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하면 나이 든 어르신들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직업, 비만, 무리한 운동 등 매우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관절염이 찾아올 수 있다.  

관절염은 젊은 나이에도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평소 관절에 영향을 주는 무리한 활동은 삼가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것이 좋다. 무릎에 지나친 부담이 가해지지 않도록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천 하이병원 관절센터 안태수 과장은 “관절염은 무릎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마모돼 발생하는 것이기에 특정 관절부위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관절의 힘이 많이 필요한 현장근로자 등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관절염 발생 초기에는 관절 부위가 붓고 통증을 유발하는 정도이지만, 점차 관절의 사용 여부와 관계 없이 통증이 지속된다.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 관절 모양이 변형돼 다리가 휘거나 골반이 뒤틀어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무릎관절염환자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 특유의 좌식생활과도 연관이 있다.  

안태수 과장은 “쪼그려 앉아 일하거나 엎드려서 걸레질 하는 등의 동작은 무릎관절에 매우 좋지 않다”며 “최근 이러한 생활습관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 해도 비만으로 인한 무릎하중 증가와 나이 들어서도 일하는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전체 관절염환자 수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은 선천적으로 뼈나 근육의 강도가 남성에 비해 약한 데다 폐경기 이후 뼈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약해지면서 관절염에 노출될 위험이 훨씬 높다고.

 관절염은 시기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보조기 착용, 가벼운 운동 등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호전되지 않을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연골을 다듬는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이 시기를 놓쳐 만일 다리 관절이 완전히 변형돼 O자형 다리가 되었거나 통증이 극심해 거동 자체가 불가능해졌을 경우에는 손상된 관절 부위를 대체하는 인공관절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수영, 가벼운 걷기 등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택해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 무릎에 지나친 부담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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