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면 기승부리는 비염, 내버려두지 마세요”
“환절기면 기승부리는 비염, 내버려두지 마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8.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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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에 악화되는 비염, 만성화 시 얼굴변형위험↑
건조한 환절기에 에어컨은 비염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실제 비염환자 40%에서 에어컨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에어컨을 끄는 등 적절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날씨로 사람들의 옷차람이 바뀌고 있다. 하지만 낮에는 더워 에어컨을 트는 곳이 여전히 많다. 환절기 에어컨은 냉방병과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하고 비염환자 약 40%는 에어컨알레르기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알레르기비염에 걸리면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며 눈, 코, 귀가 자주 간지럽다. 특히 급격한 온도변화를 겪으면 기관지가 건조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돼 비염증상이 심해진다.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적당한 습도, 온도, 청결을 유지해야한다. 실내외온도차를 5~8도 정도로 유지하고 적어도 2시간에 20분씩은 환기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건조하고 찬 공기는 상태를 악화시키고 필터의 곰팡이와 세균은 코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2주에 한 번은 청소해야한다.

또 비염이 자연치료 될 것이라 생각해 내버려두는 것은 삼가야한다. 이는 비염을 만성으로 만들어 부정교합, 턱관절장애, 두통 등 2차질환을 부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특히 비염에 걸리면 코가 막혀 자연스레 입으로 숨쉬게 된다.  구강호흡을 오래 하면 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하고 혀가 치아를 눌러 부정교합, 돌출입, 주걱턱이 발생해 얼굴변형의 위험이 커진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알레르기비염환자는 코 안쪽이 부어 자연스레 입으로 숨쉬게 된다”며 “이런 습관은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얼굴모양까지 변형시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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