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말 못 할 고민, 이젠 ‘쉬쉬’하지 마세요!
아버지의 말 못 할 고민, 이젠 ‘쉬쉬’하지 마세요!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9.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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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50~60대 남성에게 찾아오는 ‘아버지질환’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주로 50~60대에서 전립선질환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버지질환’으로도 불린다. 주요 질환으로는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있다.

■소변보기 힘들거나 자는 중 자꾸 깬다면 전립선비대증 의심해야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으로 5배 이상 커지기도 한다. 주된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 흡연, 음주, 비만 등이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로를 압박해 소변보기가 힘들어지고 세기가 약해진다.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다가 자주 일어나 소변보는 증상도 주요증상이다. 또 내버려두면 방광기능저하, 신부전증,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전립선일부를 제거해야한다. 전립선제거수술로 가장 보편적인 ‘홀뮴레이저수술’은 요도를 통해 전립선피막과 전립선을 분리해 커진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다.또 얇은 내시경을 삽입해 플라즈마로 환부를 태워버리는 방법이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전립선암환자…조기진단이 최선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전립선암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5년 사이 2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전립선암은 비교적 간단히 완치할 수 있다.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으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혈액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초음파 등이 방법이다.

전립선암 수술법으로는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이 있다. 개복수술보다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은 부작용과 합병증확률이 낮아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기과 최용선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이 암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암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해야한다”며 “40대 이상 남성은 정기검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IP. 전립선암 예방법

• 동물성지방 섭취를 줄인다.

• 과일과 채소 등 고섬유질·저지방식사를 한다.

•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 토마토의 리코펜과 녹차의 폴리페놀이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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