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바짝’ 일하고 저녁은 가족과 함께”
“근무시간에 ‘바짝’ 일하고 저녁은 가족과 함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9.04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보장정보원, ‘주 52시간 근무’ 본격 추진

일-가정의 양립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온 사회보장정보원(이하 정보원)이 ‘주 52시간 근무’를 본격 추진, 직원들의 근무시간 개선을 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보원은 지난해 정시퇴근 문화 확산 및 일-가정 양립 확대를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 ▲‘화·목요일 집중근무’를 통한 가정의 날 강화 등 시스템(IT) 운영기관의 관행적 야근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연근무제는 ▲단시간근무 ▲시차출퇴근제 ▲자율설계형 ▲가족과 함께하는 날 등을 통해 직원이 업무시간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화·목요일 집중근무는 ‘화목하자’ 캠페인을 기반으로 수요일 및 금요일 야근을 줄이는 제도. 월‧수‧금은 정시퇴근하고 꼭 필요한 야근(작업)은 화‧목요일에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올해는 정시퇴근 문화의 실효성 제고 및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 한도(주12시간)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주 52시간 근무’를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수기 처리 업무의 자동화 및 배치업무 고도화 등 시스템을 개선하고 업무프로세스 선후관계 분석을 통한 작업지연 최소화 근무시간 예측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스템 반영일 통합(매주 화요일) ▲종합상황실 요원을 활용한 심야 작업 모니터링을 추진해 주 52시간 근무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보원은 먼저 실행방안으로 심야근무 금지와 휴일근무 최소화 지향을 전제로 ‘주당 초과 근로시간 산정 및 자동 차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9~10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12월 1일부로 본격시행할 계획이며 더불어 대체휴일, 심야근무 시 익일 휴식 보장제도, 미승인자 시스템 접근 차단 등의 기능을 담은 PC접속제어 시스템을 2018년 초 도입할 예정이다.

이 모든 제도는 휴일‧심야작업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제고하고 ’휴식 있는 삶‘에 따른 직원 만족도 향상에 주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정보원은 근무시간의 획기적인 개선이 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정보시스템의 사용자인 지자체 공무원과 복지시설, 어린이집 종사자의 퇴근문화 변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병인 원장은 “그동안 국가 및 지자체의 복지업무처리 시스템인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비롯, 보건복지분야 주요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직원들이 휴일‧심야근무 환경에 쉽게 노출됐다”며 “일상화된 휴일 및 심야근무를 개선해 정보시스템 운영기관인 우리 원뿐 아니라 지자체 등 실제 사용자의 일가정 양립을 선도해나가는 1등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