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노바기의 성형학개론] 안검하수, ‘비절개눈매교정’이 답!
[바노바기의 성형학개론] 안검하수, ‘비절개눈매교정’이 답!
  • 김정홍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7.09.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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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첫인상은 3~5초 정도의 찰나에 결정된다고 한다. 미국 심리학자 앨버트 메러비언의 연구에 따르면 첫 이미지는 시각적 요소 55%, 청각적 요소 35%, 언어적 요소 7%로 이뤄진다. 첫인상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그중 눈은 얼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첫 대면 시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다.

김정홍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선명하고 또렷한 눈은 첫인상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만 졸려 보이고 흐릿해 보이는 눈매는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 특히 평소 주변으로부터 졸려 보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거나 눈을 뜰 때 힘이 드는 느낌을 받는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봐야한다. 

보통 자연스럽게 눈을 떴을 때 검은 눈동자의 80~90%가 보여야 하는데 안검하수가 있으면 편안하게 눈을 뜬 상태에서도 눈꺼풀이 눈동자의 상당 부분을 가려 졸려 보이거나 답답해 보인다.

안검하수는 선천적으로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힘이 약하거나 후천적인 노화, 외상 및 다양한 습관으로 인해 나타난다.

간혹 안검하수를 쌍꺼풀수술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쌍꺼풀수술만 받으면 눈이 커지고 눈매가 또렷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하지만 안검하수는 기본적으로 눈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동자를 덮는 증상이기 때문에 쌍꺼풀수술만 받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쌍꺼풀수술 대신 눈매교정술을 통해 근육의 장력을 조절해야 한다.

만일 안검하수가 있는데도 이를 교정하지 않은 채 쌍꺼풀수술만 받는다면 결과가 어색할 뿐 아니라 쌍꺼풀은커녕 눈꺼풀에 선만 생길 수 있다. 또 쌍꺼풀이 만들어지더라도 금방 풀릴 가능성이 높다.

눈매교정술은 안검하수의 근본원인을 개선해 눈 뜨는 힘을 강화해주는 수술법으로 졸려 보이는 눈을 또렷한 눈매로 변화시킬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쌍꺼풀수술과 병행, 심미적인 부분까지 충분히 고려해 진행한다.

그간 눈매교정술은 대부분 절개법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이 방법은 눈꺼풀 위쪽을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거나 절개부위가 커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비절개 눈매교정’이라는 수술방법이 등장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 비절개 눈매교정은 절개 없이 눈꺼풀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 뜨는 근육의 일부를 맞닿게 묶고 근육길이를 줄이는 수술이다. 근육길이가 짧아지면 상대적으로 눈 뜨는 힘이 강해져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절개법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면서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쌍꺼풀라인도 자연스럽다. 회복기간은 개인 차가 있지만 보통 5~7일 정도 회복기를 가지며 늦어도 한 달이면 수술부위가 거의 회복된다.

비절개 눈매교정술은 근육을 묶어 고정시키는 수술이기 때문에 쌍꺼풀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반드시 눈매교정술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본인의 눈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정리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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