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왜 온몸이 쑤실까?
술 마신 다음날, 왜 온몸이 쑤실까?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0.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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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은 근육에 필요한 단백질을 부족하게 만들어 근육통을 부를 수 있다. 

음주한 다음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보통 근육통은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 스마트폰 사용이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과음도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술을 마시면 체내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젖산이 쌓이는데 이때 근육으로 가야 할 단백질이 부족해지면서 목이나 어깨에 뻐근한 근육통이 생긴다. 따라서 평소 과음하는 사람은 근육통에 자주 시달릴 수 있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몇 가지 요령을 숙지해 건강을 지켜보자. 음주 전에는 우유나 삶은 계란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안주는 육류나 생선 등 단백질류를 먹는 것이 좋다. 

앉는 자세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리에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등받이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 허리스트레칭을 틈틈히 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는 “술에 취하면 통증에 둔감해져 나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된다며 "이는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디스크가 터지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만취상태에서는 몸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허리나 목 등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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