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이 요리사로? 명지병원, 쿠킹쇼 ‘내건강을 부탁해’ 개최
의사선생님이 요리사로? 명지병원, 쿠킹쇼 ‘내건강을 부탁해’ 개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0.2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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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이 10월 유방건강의 달을 맞아 핑크리본캠페인의 일환으로 쿠킹쇼를 진행했다.

진료실에서 유방암을 치료하던 주치의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사 모자를 쓴 셰프로 등장한다면?

명지병원은 10월 유방건강의 달을 맞아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24일 쿠킹쇼 ‘내 건강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신혁재 교수(유방갑상선센터장)는 이날 뉴호라이즌힐링센터 다이닝키친에 요리사로 깜짝 등장해 전문 셰프와 함께 환우들을 위한 건강요리를 만들었다.

신혁재 교수는 가지두부덮밥과 흑임자·연근·브로콜리 샐러드를 선보였다. 신 교수가 가끔씩 재료를 빼먹고 넘어가면 주부인 환우들이 훈수를 두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유방암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조일순씨는 “VIP 병동의 주방에서 주치의가 직접 환자들을 위한 쿠킹쇼를 진행해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신혁재 교수는 “유방암환자들이 서로 아픔을 나누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쿠킹쇼를 마련하게 됐다”며 “부족한 솜씨지만 음식을 맛있게 먹어 준 환우들에게 감사하고 진료실 밖에서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유방건강의 달을 맞아 24일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제5회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유(乳)비무환’을 개최하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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