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눈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수험생 눈 건강관리법
[D-20] 눈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수험생 눈 건강관리법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0.27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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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 이 시기가 되면 수험생들은 막바지 레이스를 향해 공부 양을 바짝 늘리지만 시험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건강관리에 가장 신경써야 한다.

특히 눈은 온종일 작은 글씨들과 씨름하는 통에 쉽게 피로해진다. 게다가 시력저하나 안구건조증 등 눈 건강에 적신호가 오면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수험생들이 알아두면 좋은눈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눈이 피곤하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쉬는 시간 스마트폰을 보는 대신 눈을 잠시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며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 유지·온찜질로 눈 피로 풀기

빽빽한 글자가 적힌 책에 장시간 눈이 노출되면 깜빡이는 횟수가 줄고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발생위험이 더욱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안구표면손상과 심한 이물감은 물론 전신피로, 두통이 나타나 공부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눈이 충혈되거나 뻑뻑한 느낌이 드는 등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면 초기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하고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며 “또 인공눈물을 넣거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찜질해주면 피로감을 해소하고 시리거나 뻑뻑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책과 적정거리 유지·틈틈이 눈 휴식하기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은 이동시간을 활용해 공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눈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이나 글씨를 볼 때 망막에 초점을 맞추려는 조절운동을 계속 하기 때문에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신현진 교수는 “눈과 책 사이의 거리는 30cm 이상 유지하고 책이나 인터넷 강의 등을 1시간 이상 봤다면 5~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며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험 당일에도 쉬는 시간을 활용해 5분 정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면 피로해소는 물론,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조도로 눈 피로·시력저하 예방하기

밤이 되면 수험생들은 스탠드를 켜놓은 채 공부하거나 모니터 빛에만 의지해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너무 강한 빛에 노출되면 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눈에 적당한 조도를 통해 눈의 피로와 시력저하를 방지해야한다.

눈이 편안함을 느끼는 빛의 밝기는 간접 조명의 조도 100~200럭스, 직접 조명의 조도 400~700럭스로 백열등 1개와 스탠드 형광등 1개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음식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토마토와 블루베리, 당근 등이 대표적이다. 주스로 만들어 아침저녁으로 챙겨 먹으면 눈 건강뿐 아니라 환절기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가 풍부한 견과류를 간식으로 챙겨 먹는 것도 좋다.

또 잠이 부족하면 눈이 더욱 피로해지기 때문에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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