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조혈모세포이식술 ‘100례’ 달성
계명대 동산병원, 조혈모세포이식술 ‘100례’ 달성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1.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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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반일치이식도 활발히 시행…협진시스템으로 성공률 높여
계명대동산병원이 최근 고위험군, 재발성·불응성 혈액암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인 조혈모세포이식술을 100례 달성했다. 

계명대동산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술 100례를 달성했다. 동산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11년 첫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 후 최근 100번째 시술에 성공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제, 방사선요법으로 암세포를 제거하고 골수를 비운 후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이식된 조혈모세포가 골수로 회귀해 생착·증식하면 조혈능력이 회복되는 방법이다.

주로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재생불량성 빈혈 같은 혈액질환의 치료에 적용되며 항암요법을 통해 완치가 어려운 고위험군, 재발성·불응성 혈액암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다.

동산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11년 골수형성 이상증후군 환자의 혈연간 동종이식을 시작으로 현재 성인·소아 동종이식, 자가이식뿐만 아니라 제대혈이식, 반일치이식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인 재생불량성 빈혈환자에서 2개의 제대혈을 사용해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으며 골수생착이 오래 걸리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에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동산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으로 구성돼 이식 전 과정을 긴밀하게 협진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사를 통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정서적, 사회적 측면까지 고려해 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센터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는 “현재 조혈모세포이식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채집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다”며 “내년에 개원하는 새 병원에서는 청정무균병실을 추가로 확보해 혈액암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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