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가 화끈화끈? 갱년기 여성탈모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두피가 화끈화끈? 갱년기 여성탈모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1.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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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미영(53세) 씨는 2~3년 전부터 얼굴에 열이 달아오르고 입이 마르면서 땀이 많이 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두피까지 후끈거리면서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심해졌다. 또 머리를 감고 말릴 때는 물론, 평소에도 머리를 만지면 모발이 술술 빠져 우울해지기 일쑤였다. 병원을 찾은 결과 그녀는 갱년기 탈모라는 진단을 받았다.

갱년기 탈모는 두피가 화끈거리는 상열감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열감은 모발을 가늘게 해 탈모를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탈모는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특히 갱년기 탈모는 심한 상열감을 동반한다. 상열감은 모근으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를 더욱 심하게 한다.

갱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려면 우선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지인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며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탈모의 경우 단순한 갱년기 증상으로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질환으로 인식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의학박사)은 “갱년기 탈모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수술 없이도 얼마든지 완치할 수 있다”며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완치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는 모발의 영양분을 빼앗아 탈모를 부를 수 있다.

오준규 원장은 “특히 갱년기는 영양분을 고루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불균형을 불러 갱년기 여성은 물론 20대 젊은층의 모발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식사·운동과 함께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갱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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