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뇌심혈관계질환 발병률 높인다”
“수면무호흡증, 뇌심혈관계질환 발병률 높인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1.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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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 이승훈·홍승노 교수팀, 수면무호흡증과 혈액응고 간 연관성 증명
고대안산병원 이승훈·홍승노 교수팀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뇌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혈전형성’ 간 연관성을 이번 연구결과로 입증했다.

고대안산병원 이승훈·홍승노 교수팀이 수면에 악영향을 미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뇌심혈관질환 유발요인 ‘혈전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인구증가로 많아지고 있는 만성질환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동반돼 주의해야한다. 이미 많은 연구에서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뇌·심혈관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이고 치매·우울증에도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무호흡증과 2차적인 심혈관질환의 관계에 더 구체적인 의학적관계를 입증한 자료다. 이승훈·홍승노 교수팀은 상급종합병원 코호트연구를 기반으로 수면다원검사에 따라 수면무호흡의 중증도를 나눠 혈액응고 검사결과를 비교·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승훈·홍승노 교수팀은 중증수면무호흡환자가 일반인보다 혈액응고시간이 단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승훈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일반인보다 체내 혈액응고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내버려두면 치명적인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한 수면무호흡과 코골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적인 조기진료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홍승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증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혈액응고시간이 단축되는 것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결과다”며 “수면무호흡증이 뇌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이비인후과분야 국제 SCI학술지 ‘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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