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광음향영상 통한 갑상선암진단법 개발
서울성모병원, 광음향영상 통한 갑상선암진단법 개발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1.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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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하정훈 교수는 암조직이 특정레이저에 반응하는 원리를 활용해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

생체조직의 빛흡수에 따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광음향영상을 통한 새로운 갑상선암 진단법이 개발됐다. 이는 기존조직검사를 대체할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하정훈 교수팀은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팀과 함께 임상용 광음향영상 시스템을 활용한 갑상선암진단을 연구했다.

광음향영상이란 빛을 받으면 열이 발생하는 광음향소재를 사용해 생체조직을 영상으로 촬영하는 기술이다. 기능성정보를 고해상도로 얻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임상적용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에 임동준·하정훈 교수팀은 암조직이 특정레이저에 반응하는 원리를 활용해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 바늘 없이 광음향영상을 갑상선암 조직에 적용, 이를 통해 생성되는 정보를 시각화해 갑상선초음파의 단점까지 보완했다. 

조직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힘들 경우 광음향영상검사를 추가하면 보다 명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기존 침습적인 조직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임동준 교수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진행 될 임상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산학연공동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며 앞으로도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동준‧하정훈 교수팀은 2일~4일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학연산·추계학술대회에서 ‘광음향을 이용한 갑상선암의 진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생체 내 갑상선암의 광음향분석’ 주제로 우수연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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