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정밀의학 기반 직장암치료 고삐 ‘바짝’
경희의료원, 정밀의학 기반 직장암치료 고삐 ‘바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1.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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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 개최…아시아 허브역할 ‘톡톡’
경희의료원이 국내외 정밀의학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 정밀의학 기반의 직장암 치료에 고삐를 당긴다. 경희의료원은 유럽 최대 규모 암센터 로열 마스덴과 임상연구를 통해 아시아 직장암 치료의 가이드라인 완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김건식 경희대병원장이 제2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의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암 치료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면서 환자 개인별 특성을 반영하는 이른바 ‘정밀의학’이 미래의학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경희의료원은 이를 핵심모델로 한 후마니타스 암 병원 개원(내년 8월 준공예정)을 앞두고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3회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 정밀의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긴다는 각오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로열 마스덴 병원’ ‘한국외과연구재단’ ‘대한직장암협의체’와 공동주최하며 정밀의학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 특히 발병률과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직장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경희의료원은 세계 최초의 암병원으로 정밀의료를 선도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암센터 로열 마스덴과 함께 ‘환자별 정밀 암치료’에 관한 임상연구를 실시, 아시아 직장암 치료의 가이드라인 완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반으로 직장암 정밀치료의 가이드라인 완성에 보다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영국 로열 마스덴 스베틀라나 밸아스니코 영상의학과 교수는 주요 연자로 나서 영상의학의 발달과 함께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첫 단계인 ‘영상진단을 중심으로 한 다학제 치료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의 릴리아나 보데아누(Liliana Bordeianou) 교수는 ‘변화하고 있는 직장암의 최신 정밀수술’에 대해 소개하며 MD 앤더슨의 조지 장(George Chang) 교수는 세계 선도적 암센터에서 현재 시도되고 있는 ‘직장암 정밀치료에 대한 최신 의학지견’을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MD 앤더슨의 종신교수이자 경희의료원 암병원 김의신 자문위원장이 ‘정밀 암치료에 있어 핵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후마니타스 국제 암 심포지엄 이길연 조직위원장(경희의료원 암병원설립추진본부 국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암 치료는 환자별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평균’적인 의학으로 접근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직장암’의 국내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열띤 토론과 함께 개인별 맞춤 최적의 치료법을 탐색, 진정한 정밀의학 실천에 앞장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영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내년 8월 준공예정인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핵심진료모델인 ‘정밀의학, 정밀수술’을 구현하는 동시에 환자별 맞춤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다양한 국내외 의료진 간의 합심을 통해 세계 수준의 개인별 맞춤 정밀치료에 앞장서며 ‘암을 넘어선 삶’ 미션을 실현하는 명실상부한 암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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