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금연! 세심한 관리가 원동력”
“청소년 금연! 세심한 관리가 원동력”
  • 장인선 기자·이장준 대학생인턴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1.27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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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청소년 금연프로그램 ‘나사랑 프로젝트’ 성료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서울대병원운영 보라매병원의 ’청소년 금연중재·상담프로그램‘(나사랑 프로젝트)이 2개월간의 여정 끝에 지난달 23일 수료식을 가졌다.

보라매병원은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내 고등학교 흡연학생 17명을 대상으로 3개 집단으로 나눠 5회에 걸친 집단·개별면담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병행한 결과 약 30%의 금연성공률을 확인했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자발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성인과 달리 청소년에게는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금연동기를 부여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흡연을 일찍 시작할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깊어지고 심해지면 일탈행위와 범죄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범조 교수는 “청소년흡연은 제도권의 관심 밖에 있어 나사랑 프로젝트처럼 적극적인 금연치료상담은 효과적이고 모범적인 공공의료의 활동사례”라며 “추후 다른 지역에서도 청소년 금연프로젝트가 확대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나사랑 프로젝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개최된 제24회 ‘국제 건강증진병원 및 건강서비스 컨퍼런스’에서 처음 소개돼 우수발표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보라매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2016년 병의원 금연 치료사업 평가’에서 전국 8000여 기관 중 약 3%인 365개 기관에 해당되는 성과를 내며 2년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연클리닉을 책임지고 있는 오범조 교수는 TV 방송출연과 강연, 각종 기고활동 등을 펼치며 금연에 대한 관심 제고와 담배 퇴치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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