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뛰어넘어 의학수준 드높여요”
“국경 뛰어넘어 의학수준 드높여요”
  • 장인선 기자·이장준 대학생인턴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11.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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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포함 세계 9개 의과대학 함께 ‘GAME‘ 창립
고대의대 등 세계 주요 9개 의과대학이 신규 대학협의체인 GAME을 발족시키고 의학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기로 약속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등 세계 주요 9개 의과대학이 신규 대학협의체를 창립해 세계의학교육의 표준을 만드는 대학으로 입지를 굳혔다.

GAME(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은 대학 간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됐다. 세계 주요 의대 간 협력으로 공동연구의 진작과 의학교육의 상호교류 등 의학발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고대의대는 ▲홍콩 중문대학교 ▲호주 모나시대학교 ▲캐나다 알버타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함께 국내 의과대학으로는 유일한 창립대학이다.

이홍식 의과대학장과 손호성 연구교류부학장은 9일 홍콩중문대학교에서 열린 창립회의에 참가했다. 이홍식 학장은 고대의대의 시설 및 현황과 현재 개편 중인 교육과정 및 교과 외 프로그램에 대해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손호성 부학장은 GAME의 목표를 국제적 감각을 지닌 초국가적 학생과 교원육성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인 의학교육혁신방안을 제안했다. 또 회원대학 간 ▲의학교육 디지털아카이브 ▲학생교환프로그램 ▲임상실습프로그램 ▲스터디투어 ▲의대생연구컨퍼런스 ▲학생연구자프로그램 등 새로운 형태의 활동을 다수 제안했다. 이밖에 교원발전전략으로 연구컨퍼런스와 대학원 및 연구자 교환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특히 고대의대는 9개 회원대학간 의학교육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GAME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를 제안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고사양의 영상촬영장비를 구비한 ’스튜디오 M‘을 마련해 양질의 교육콘텐츠생산을 지원했다.

또 수강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하도록 온라인 의학교육플랫폼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를 9개 회원대학으로 확대시켜 의대생들이 보다 다양한 이론과 임상적 실례 등을 공부하고 나아가 역진행수업(플립러닝), 문제중심학습, 자기주도 심화학습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대의대는 GAME에서 초국가적 의학교육 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GAME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를 비롯해 임상실습 교환학생프로그램, 각 대학 연구자를 모집한 후 여비와 초기 투자금을 제공하는 의대생 연구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우리 학교가 세계유수 의과대학과 GAME을 창립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경을 뛰어넘은 공고한 관계를 통해 의학교육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국제협력의 대표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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