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 ‘유전자주사치료’ 도입, 척추관절치료 새 패러다임 연다
비수술 ‘유전자주사치료’ 도입, 척추관절치료 새 패러다임 연다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7.1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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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 “해외환자 유치의 폭 더 넓힐 것”

“척추와 관절은 우리 몸을 지지하고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신체의 근간입니다. 서로 연관성이 높은 척추와 관절질환은 증상이 비슷하고 복합적일 때가 많아 함께 연계해 치료할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강남나누리병원은 최근 관절전문 이광열 병원장의 취임과 함께 관절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관절염비수술치료법인 유전자주사를 도입, 새로운 치료패러다임을 선언했다.

강남나누리병원은 최근 관절분야 전문가인 이광열 병원장 취임을 계기로 관절부문을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관절염비수술치료법인 유전자주사치료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치료패러다임을 선언했다. 강남나누리병원은 2003년부터 14년 동안 80만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약 4만건의 수술을 진행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이다. 

이광열 병원장

이광열 병원장은 “척추나 관절 한 파트에만 집중하면 상대분야에 대한 검증은 물론 좋은 의사를 구하기도 어렵다”며 “지금까지는 척추전문병원이었지만 앞으로 척추관절치료에 있어 균형적·종합적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관절치료로는 증상치료와 수술이 있는데 증상치료는 병의 진행과정을 억제하기 어렵고 수술은 환자에게 공격적이기 때문에 긴 회복기간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나누리병원은 유전자주사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시술시간을 하루나 이틀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관절치료패러다임을 주창하고 나섰다.

유전자주사치료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수술을 두려워하는 환자를 위한 의료기술 중 하나다. 연골자체를 배양하거나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나온 상태로 유전자를 변형시킨 연골세포를 투입해 관절내의 연골을 재생한다. 하루나 이틀만 입원하며 1번 시술 후 2년 정도 관찰하고 필요시에는 2년 후 다시 치료할 수도 있다. 유전자주사치료는 임상실험 결과 84%의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됐다.

유전자주사치료는 현재 국내에서만 수술이 가능해 해외환자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11월 23일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의 소개로 온 몽골의 국민배우 통가락(여, 60) 씨가 해외환자 유전자주사치료 1호로 치료에 성공했고 이 시술 당시 일본국제보건협회 관계자들이 참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강남나누리병원 관계자는 “유전자주사치료를 발판으로 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우리병원 국제진료실을 통해 해외환자유치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해외환자가 연간 500여명 정도였지만 앞으로 20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나누리병원은 5개 병원의 화상심포지엄을 매주 개최, 최신 수술 및 고민사례를 공유하고 희망자에 한해 수술 후 6개월부터 재활방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실시, 환자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환자만족도조사에서 93%~94%의 환자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재방문율 94%이상, 전국단위 소개환자 70%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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