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 성장률 꾸준히 ↑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 성장률 꾸준히 ↑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2.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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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늘어나는 잇몸질환자…양치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치약형치료제 눈길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고령화로 늘어나는 잇몸질환자와 따로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특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동화약품은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가 2016년보다 약 30% 성장한 135억 매출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출시된 잇치는 발매 후 연평균성장률 24%를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구강용의약 시장은 2013년 1105억원 규모에서 2017년 972억원으로 지난 5년 간 약 3.2% 감소했고 특히 ‘먹는’ 잇몸약시장은 24.6%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치약형’ 잇몸약시장은 21.5% 성장했으며 이중 동화약품 잇치는 치약형잇몸약 시장점유율의 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약형잇몸약은 매일 양치하면서 잇몸병을 치료해 복용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에는 잇몸병이 전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잇몸병을 유발하는 구강세균, 독소, 염증물질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고 이것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잇몸병이 있으면 심근경색 발병률은 3.8배 증가하며 당뇨환자는 당뇨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자가 잇몸병을 내버려두면 치매에 걸릴 수 있어 잇몸병은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고령화시대에 잇몸질환 발병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단순 세정용치약보다 양치하면서 잇몸질환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제품에 더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잇치는 항균, 항염, 진통, 수렴 작용이 뛰어난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 등 3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다. 카모밀레는 항염작용을, 라타니아는 항균, 항염, 수렴효과가 뛰어나며 몰약은 진통, 수렴, 살균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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