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재활 돕는 ‘안심’ 앱 덕분에 내 마음도 안심(安心)
심장재활 돕는 ‘안심’ 앱 덕분에 내 마음도 안심(安心)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1.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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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팀, 일상에서 심장재활 돕는 앱 개발
신체활동을 늘려 심폐기능, 사망률,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심장재활치료는 필수적이지만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수는 매우 적다. 이에 김응주 교수팀은 일상에서 심장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폰 앱 ‘안심’을 개발했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가 개발한 환자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 ‘안심’이 2018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심장재활의 도우미 안심 앱은 2016년 시작한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 ‘환자 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 개발 및 현장실증을 통한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미치는 효과 연구’ 과제를 통해 개발된 앱이다.

심장재활이란 ▲심폐기능을 개선시키는 운동기반 치료 ▲심장병에 대한 이해 ▲위험인자의 교정 ▲적절한 식이요법 ▲복약순응도 향상에 대한 교육으로 심장병재발 및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심장건강 증진프로그램이다.

최근 심장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초기부터 단계별로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심폐기능, 사망률, 재입원율, 삶의 질 개선에 도움 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따라서 ‘심장재활치료’는 최근 필수요소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실시하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가 5%미만으로 나타나 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연구팀은 일상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심장재활용 앱 안심을 개발했다.

안심 앱 은 심혈관환자들에게 심장건강, 운동, 영양, 복약, 스트레스, 금연 관련 메시지를 총 24주 동안 제공해 효과적인 심장재활을 도와준다.

순환기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약제팀, 영양팀, 스포츠의학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작성한 총 500여개의 메시지는 알고리즘을 통해 일주일에 5~6회 환자 건강 및 심리상태에 알맞은 형태로 제공된다.

또 걸음측정기능을 통해 환자 일일활동량이 자동기록되며 섭취 음식, 기분상태, 혈압, 혈당, 체중 등을 환자가 추가적으로 기입하면 개인맞춤형 코칭메시지가 제공된다.  

현재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안심 앱 효과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종료돼 임상효과 및 비용효용성 등에 대한 결과가 분석 중에 있다.

2017년 11월에는 ‘동적 아티클 기반의 유비쿼터스 건강정보 제공시스템’과 ‘유비쿼터스 환경 기반의 맞춤형 건강정보 공유방법’으로 2개의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김응주 교수는 “심장재활의 확산과 보편화를 위해 시작한 이번 연구에서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 기쁘다”며 “관상동맥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심장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연구를 진행하고 인공지능을 안심 앱에 접목시켜 좀 더 고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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