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호스피스환자·가족의 따뜻한 동반자로!
서울의료원, 호스피스환자·가족의 따뜻한 동반자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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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환자 및 보호자 위한 교육자료 ‘담다’ 발간
서울의료원이 호스피스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자료 ‘담다’를 발간했다.

서울의료원이 호스피스환자와 가족의 따뜻한 동반자로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시민공감서비스디자인센터와 함께 연명의료결정법에 의해 추가된 자문형 호스피스환자를 위한 교육자료 ‘담다’를 발간했다.

보건복지부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 시행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에 관한 법률)’을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호스피스 서비스 유형은 입원형, 가정형, 자문형이 있는데 자문형 호스피스는 의사와 호스피스 전문인력이 병동에 입원한 환자를 직접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책자는 신체적인 돌봄에 초점이 맞춰졌던 기존의 교육자료와 달리 환자, 보호자, 의료진이 소통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권 ‘돌봄을 담다’에는 호스피스환자 간호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있다.

총 3권으로 이뤄졌는데 환자‧보호자 교육자료로 활용되는 1권(‘돌봄을 담다’)에서는 암성통증, 구강건조(입 마름), 욕창, 체위변경 등 자주 발생하는 증상의 대처방안, 환자와 보호자 사이의 의사소통과 정서적지지, 임종직전에 나타는 증상 등 호스피스환자 간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보호자가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2권 선택을 담다에는 환자가 직접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포함돼있다.

2권(‘선택을 담다’)은 보호자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연명의료계획서, 장례준비, 임종 전후 이별 준비하기, 상속과 유언 챕터로 나눠 임종 이후 과정이 환자 의사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직접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담겨있다.

3권 ‘나를 담다’는 환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회고록형태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3권(‘나를 담다’)은 호스피스환자를 위한 책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행복했던 기억, 고마운 사람, 떠나기 전 소망 등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가족과의 마지막 시간을 의미 있게 남길 수 있도록 회고록형태로 구성됐다.

해당 책자는 1월 중순부터 일반 병동에 입원하거나 외래에서 진료받는 자문형 호스피스환자를 대상으로 전인적 돌봄상담 및 교육 시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의료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암환자와 가족이 존엄한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2014년 국가암관리사업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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