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미 비전, NASH∙난치성표적항암∙희귀질환 혁신신약”
“글로벌 한미 비전, NASH∙난치성표적항암∙희귀질환 혁신신약”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1.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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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글로벌 제약·바이오분야 최고 권위 행사 제36회 JP모건 컨퍼런스 참가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바이오분야 최고 권위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한미약품의 비전과 2018년도 R&D전략 등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7개의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12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치료신약, 3개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등 총 25개의 신약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입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8일~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한미약품의 비전과 2018년도 R&D전략 등을 발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분야 최고 권위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김선진 부사장, 임주현 부사장 등 R&D부문 핵심 경영진 다수가 참석했다.

권세창 사장은 10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부터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동물모델에서 LAPSTriple Agonist의 우수한 지방간 및 간염증 개선효능을 확인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도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LAPSTriple Agonist의 상용화가 가시화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APSTriple Agonist는 올해 1분기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이어 권세창 사장은 희귀질환 영역(선천성고인슐린증∙뮤코다당체침착증∙단장증후군)에서 개발중인 바이오 혁신신약 3종도 소개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될 ‘LAPS GCG Analog’는 올해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는 올해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현재 LAPSCOVERY 기반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LAPSInsulin Combo’은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암신약 부문에서는 유전자(엑손20)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획기적 약효를 입증한 ‘Poziotinib’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Poziotinib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동물모델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40배 이상 효력과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효과가 확인됐다.

권세창 사장은 “엑손20변이가 나타난 폐암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현재까지 개발된 사례가 없다”며 “Poziotinib이 해당 질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FLT3 inhibitor(HM43239)’도 자리에서 소개됐다. AML은 백혈병 중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기존 약물에 대한 반응성이 낮고 재발율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혈액암으로 환자 약 30%에서 FLT3 변이가 나타나고 있다.

FLT3 inhibitor는 전임상 결과에서 변이들을 모두 효과적으로 억제하지만 재발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백혈병줄기세포(LSC)에서도 억제효력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미약품이 신약개발에 도입한 임상이행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로 한미약품은 임상이행연구 주요연구수단인 동소이식 모델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플랫폼기술 pentambody를 적용해 개발 중인 면역∙표적 동시작용 항암신약은 기존 치료제의 병용요법 대비 매우 강력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 발현빈도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권세창 사장은 “전세계 최고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해 기쁘다”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한미의 ‘혁신’이 우리나라를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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