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진출 본격화…임상시험계획 승인완료
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진출 본격화…임상시험계획 승인완료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8.01.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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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의 임상시험계획이 중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게 되면서 중국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중국 진출이 본격 가시화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임상시험신청서(이하 CTA: Clinical Trial Application)가 중국 식약처(C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2016년 6월 임상허가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나보타는 중국에서 2018년 임상 3상을 시작해 2019년 임상완료, 2020년 발매를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중국 내 임상은 대웅제약의 중국법인에서 담당하며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대표 적응증인 ‘미간주름의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부터 진행된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특히 기존 경쟁제품들이 제출에서 승인까지 평균 30개월가량 소요됐던 반면 나보타는 18개월로 단기간에 승인돼 추후 일정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중국은 다른 국가의 임상허가승인단계와 달리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에 대한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포함해 승인결정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 내 제품허가를 위해 임상시험 진행만 남겨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욱 부회장은 “이번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보타의 중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보타는 2014년 국내 발매 이후 태국, 필리핀, 남미, 멕시코와 베트남 등지에서 발매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중동국가와 인도에 대한 수출계약도 체결되면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발을 내디딜 전망이다.

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신청 완료 후 허가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임상시험계획도 승인되면서 나보타는 선진국 및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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