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움츠렸지만 열량섭취는 그대로…살찌는 ‘지름길’
추위에 움츠렸지만 열량섭취는 그대로…살찌는 ‘지름길’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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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줄어 살찌기 쉬운 겨울철, 실내외서 활동량 늘리는 것이 중요
겨우내 흐트러져있던 몸을 단시간에 정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겨울에도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야외활동은 줄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자연스레 운동량이 줄어 연초에 세웠던 다이어트는 미뤄지기 쉽다. 

보통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서야 체중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흐트러져있던 몸을 단시간에 정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겨울에도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섣불리 운동하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근육과 관절 등의 활동이 움츠러들어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운동으로 안전사고 및 부상을 예방해야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운동하면 심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급성 심근경색, 부정맥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다.

고대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김양현 교수는 "어느 계절이나 자신의 신체에 맞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선택해야한다"며 "특히 겨울에는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하고 무릎상태가 나쁘면 달리기나 등산보다는 빠르게 걷기가 좋고 실내자전거, 러닝머신, 수영도 겨울철에 좋은 유산소운동이다"고 말했다.

직장 및 학업으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 아침이나 새벽시간에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는 신체기능이 활성화되기 전이고 하루 중 가장 추운 시간으로 방한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한다.

김양현 교수는 "열량섭취는 그대로지만 운동량만 줄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며 "춥더라도 우선 밖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고 유산소운동이 지겹거나 어려울 경우 홈트레이닝도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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