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동하 원장 “웰빙이라 잘못 알고있는 것들 바로잡고 싶었다”
[인터뷰] 한동하 원장 “웰빙이라 잘못 알고있는 것들 바로잡고 싶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2.22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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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하 원장은 “건강하게 먹고 적절하게 운동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 세 가지만 꾸준히 실천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누구나 ‘웰빙’을 꿈꾼다. 그래서인지 건강정보라면 눈과 귀를 활짝 연다. 그런데 너무 활짝 열어서 문제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고 말하면서도 언론에 소개되는 건강정보가 정말 정확한지 왜 한 번쯤 의심해보지 않는 걸까.

한동하 한의학박사가 최근 본지에 5년간 연재한 칼럼 ‘웰빙의 역설’을 한데 묶어 책을 냈다. 건강을 위해서라며 스스로 건강을 해치는, 그야말로 웰빙의 역설에 빠진 대중을 향한 그의 외침이 첫 번째 결실을 맺은 것.

- 칼럼에 이어 책까지. 한 발짝 더 나아간 이유는.

‘웰빙의 역설’은 말 그대로 웰빙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건강프로그램에서는 어느 한 가지 방법으로 병을 고쳤다거나 특정효능만 강조할 뿐 부작용·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하지 않는다. 전문가가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대중은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마침 헬스경향과의 인연으로 칼럼을 시작했고 벌써 5년이 넘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개인적인 의지와 소중한 인연 덕분에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 국민들이 건강유지를 위해 꼭 알아야할 것은.

건강관리에 있어 절대적 비법이나 만병통치약은 없다는 것이다. 효능이 있으면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적이어도 본인에게는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독특하고 이상한 방법을 굳이 어렵게 시도하기보다는 손쉽고 평범한 건강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한결 효과적이다.

-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쉬운 건강법이 있다면?

식보(食補)·동보(動補)·심보(心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다. 식보는 건강하게 먹는 것, 동보는 적절하게 운동하는 것, 심보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 세 가지를 모두 지키면 어떤 건강법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하고 있는 방송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 특히 시청률에만 얽매이지 않고 효능,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균형 있게 전달하는 건강프로그램이 제작되도록 전문가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 또 제대로 된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고 싶다. 한의사는 건강기능식품을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환자체질과 질환에 맞춰 적절한 섭취법을 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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