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의 날] 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
[잇몸의 날] 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
  • 유대형 기자·양미정 인턴기자
  • 승인 2018.03.21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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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없는 ‘치주염’, 평소 구강관리가 핵심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홍지연 교수는 “치태는 치아에 지속적인 자극과 염증반응을 일으켜 치주조직을 파괴한다”며 “잇몸건강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오복 중 하나인 치아건강은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단순히 이를 머리로만 생각할 뿐 실제로는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24일은 ‘잇몸의 날’이다. ‘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는 뜻을 담아 3월 24일로 정한 것. 이 구호를 통해 정기적이고 꾸준한 잇몸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

■잇몸병 주요원인 ‘세균성치태’, 치주조직 파괴

흔히 잇몸병이라고 하면 치아뿌리를 겉에서 감싸는 연조직인 치은이 붓고 피나는 치은염을 떠올린다. 하지만 치아를 제대로 유지하게 하는 치아주위조직인 치주에도 주목해야한다. 염증이 잇몸표면에 국한된 치은염과 달리 치주염은 치주인대와 치조골에 깊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성치태’는 치아표면의 음식물찌꺼기에 구강세균이 증식하면서 생긴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홍지연 교수는 “치태의 치주병원균이 만든 독성물질은 치아에 지속적인 자극과 염증반응을 일으켜 치주조직을 파괴한다”고 밝혔다.

■망가지면 회복 어려운 치주···꾸준한 관리가 답

치주염은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다. 또 발견하더라도 치주조직은 한번 망가지면 이전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 평소 철저한 잇몸관리가 필요하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치과방문과 잇몸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홍지연 교수는 “잇몸건강을 위해 주기적인 스케일링, 치태관리, 올바른 양치습관, 치간칫솔·치실 등 보조기구를 활용한 구강위생관리가 병행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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