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금연 후 사망위험 32% 감소
당뇨환자, 금연 후 사망위험 32% 감소
  • 백영민 기자·이은혜 인턴기자
  • 승인 2018.04.04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교수 연구팀 발표

흡연자가 당뇨진단 후 금연할 경우 계속 담배를 피운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32%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 2004~2013년까지 당뇨병으로 새롭게 진단 받은 40세 이상 남성 1만72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금연과 함께 적정체중을 유지한 사람은 계속 흡연한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상자 중 27%만이 당뇨진단 후 담배를 끊은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이 금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당뇨진단 후 금연한 사람의 사망위험이 32% 감소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기헌 교수는 “설령 당뇨환자라고 해도 단호한 금연과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사망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1저자인 조미희 전문의는 “만성질환자에게 금연교육 및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3월 네이처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의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지에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